트로트 가수 김호중이 음주 뺑소니 혐의로 1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고 수감 중인 가운데, 항소심에서 감형을 호소하고 있습니다.
음주운전 및 사고 후 도주라는 중대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김호중은 항소심 첫 공판에서 잘못을 인정하면서도 1심의 형량이 과도하다고 주장했는데요.
이번 사건의 쟁점과 법원의 판단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.
📌 1심 판결: 징역 2년 6개월 선고
김호중은 2024년 5월 9일 밤,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음주 상태로 운전하다가 마주 오던 택시를 들이받고 도주한 혐의로 기소되었습니다.
사고 이후 17시간이 지나서야 음주 측정을 받았으며, 정확한 혈중알코올농도를 특정할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.
법원은 CCTV 증거와 사고 후 정황을 바탕으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습니다.
⚖️ 1심 판결 이유
- 음주운전 후 도주: 사고 발생 후 즉시 적절한 조치를 하지 않음
- 객관적 증거(CCTV): 음주 상태에서 비틀거리는 모습이 포착됨
- 허위 자수 교사: 매니저에게 사고를 대신 뒤집어쓰도록 했다는 혐의
- 반성 부족: "납득하기 어려운 변명을 했다"는 법원의 지적
이와 함께 김호중의 소속사 관계자 3명도 범인도피 및 증거인멸 혐의로 각각 징역형을 선고받았습니다.
📌 항소심 쟁점: 감형 가능할까?
김호중 측은 항소심에서 다음과 같은 이유로 형량이 과도하다며 감형을 요청했습니다.
1️⃣ "만취 상태 아니었다"
김호중 변호인은 "김호중의 사고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0.031%로 법적 기준(면허 정지 수준)에서 최저치에 해당한다"며 "정상적인 운전이 불가능할 정도의 만취 상태는 아니었다"고 주장했습니다.
👉 혈중알코올농도 기준
- 0.03%~0.08%: 면허 정지
- 0.08% 이상: 면허 취소
2️⃣ "허위 자수 교사한 적 없다"
김호중 측은 매니저에게 허위 자수를 교사했다는 혐의에 대해서도 적극 부인했습니다.
변호인은 "소속사 대표와 본부장의 결정에 따랐을 뿐, 본인이 직접 지시한 것은 아니다"라고 해명했습니다.
3️⃣ "술타기(음주운전 후 추가 음주) 목적 없었다"
검찰은 김호중이 사고 후 여러 차례 술을 마셔 정확한 혈중알코올농도 측정을 피하려 했다고 주장했습니다.
하지만 변호인은 "알코올 도수가 낮은 캔맥주를 마신 점을 고려할 때, 술타기 의도는 없었다"고 반박했습니다.
👉 '술타기'란?
: 음주운전 후 추가로 술을 마셔 혈중알코올농도를 조작하려는 행위
📌 결심 공판은 3월 19일 예정
이번 항소심에서는 사고 당시 CCTV 영상과 매니저와의 통화 녹취파일도 증거로 제출되었습니다.
항소심 재판부는 김호중 측의 주장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후 3월 19일 결심 공판을 진행할 예정인데요.
과연 재판부가 김호중의 감형 요청을 받아들일지, 아니면 원심 판결을 유지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.
📌 대중의 반응과 향후 전망
김호중은 한때 ‘트바로티’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트로트 가수로 큰 인기를 얻었던 스타입니다.
하지만 이번 사건으로 인해 이미지 타격이 불가피한 상황인데요.
음주운전과 뺑소니 사고는 사회적으로 매우 심각한 범죄로 간주되기 때문에, 대중의 시선은 여전히 냉랭합니다.
📝 향후 예상되는 시나리오
- 감형 가능성: 법원이 반성의 정도와 사고 경위를 고려해 형량을 줄일 가능성
- 형량 유지: 1심 판결이 적절하다고 판단될 경우 기존 징역 2년 6개월 유지
- 가중 처벌: 추가 증거가 불리하게 작용할 경우 형량이 늘어날 가능성도 존재
김호중이 과연 연예계 활동을 계속할 수 있을지는 앞으로의 재판 결과에 달려 있습니다.
🎤 마무리
이번 김호중 사건은 단순한 음주운전 사고를 넘어, 허위 자수 교사 및 증거 인멸 논란까지 이어지며 법정에서 치열한 공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.
과연 법원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, 3월 19일 결심 공판에서 최종 판결이 내려질 예정이므로 끝까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.